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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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풀-맨유전 폭설로 연기…박지성 출전 불발

기사입력 2010.12.04 08:47 / 기사수정 2010.12.04 08: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의 6호골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블랙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가 연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일 예정된 블랙풀과 맨유의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는 폭설로 인해 연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피터 월튼 주심이 블랙풀의 홈구장을 살펴본 결과 피치에 쌓인 눈이 얼어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블랙풀은 피치를 커버로 덮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영하의 온도가 피치를 얼렸다"고 전했다.  

경기 홈팀 블랙풀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터 월튼 주심과 맨유 관계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논의한 결과 경기를 진행하기에 무리라고 판단해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은 전역을 덮친 이상한파와 폭설로 하루 약 12억 파운드(한화 약 2조 1300억 원)의 경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추정했다.

블랙풀과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한 시즌 최다골에 도전했던 박지성의 행보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선두로 올라선 맨유는 블랙풀과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발렌시아, 아스널로 이어지는 일정이 험난해졌다.

한편, 블랙풀과 맨유의 조정 일자는 추후 발표될 전망이다.

[사진= 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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