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피스컵 챔피언 PSV에인트호벤이 성남일화를 상대로 개막전을 가진다. 유럽 정상급 미드필드진이 이적으로 붕괴되었지만 여전히 강호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PSV를 상대로 피스컵을 맞이해 알찬 전력보강을 한 성남일화가 어떤 경기내용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양 팀의 승부처는 미드필드가 될 전망. 성남일화의 김두현을 필두로 3명의 미드필더들의 중앙장악이 K리그 전기 리그 막판부터 확실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반 봄멜과 박지성의 이적으로 코쿠만이 남은 PSV는 이번에 영입한 바이리넨등 이적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주기에는 촉박한 시간이었다.
반면 공격진은 모따의 영입으로 더욱 두터워진 성남과 04/05시즌의 전력이 고스란히 남은 PSV모두 미드필드의 지원여부에 따라 활약도가 달라질 듯 하다. 수비진은 PSV의 컨디션 조절과 박진섭의 부상 후 출장여부외에는 큰 변수가 없을 전망이다. 성남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골키퍼 포지션을 권찬수를 임대, 수비 안정성을 높였다.
그라운드에 보다 익숙하며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리며 야심 찬 각오의 성남 일화와 유럽 축구의 매력을 보여줄 PSV간의 경기는 개막전답게 뛰어난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 일화 예상라인업 (4-3-3)
권찬수(박상철); 박진섭, 박우현(김태윤), 김영철, 장학영; 김두현, 김상식, 히카르도; 이성남(남기일), 모따(우성용), 김도훈(두두)
PSV에인트호벤 예상 라인업(4-3-3)
고메스; 오이어, 알렉스, 보우마, 이영표; 시몬스, 바이리넨, 코쿠; 파르판, 페레이라, 헤셀링크
이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