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홀란드를 향한 스페인 매체의 집중 공격이 있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세비야 원정을 치르기 위해 세비야로 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스페인 방송사로부터 레알 마드리드 행 질문을 수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세비야에 위치한 호텔로 들어가다 호텔 앞에 있는 스페인 현지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했다.
팬들 사이에 스페인 방송사인 엘 치링기토가 홀란드에게 집요하게 "마드리드로 갈 것이냐?", "스페인으로 올 가능성이 있느냐?"라며 질문했다.
홀란드는 마스크를 쓴 채 팬들에게만 인사를 하는 등 팬 서비스를 이어갔고 엘 치링기토에서 하는 질문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
홀란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노리는 최우선 영입 타겟 중 한 명이다. 다음 이적시장 혹은 다다음 이적시장에서 레알은 PSG의 킬리앙 음바페와 홀란드, 그리고 스타드 렌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최우선 타겟으로 보고 있다.
홀란드는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향한 엄청난 관심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 UEFA에서 선정하는 맨 오브더 매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홀란드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나를 원한다고? 누군가 나를 원한다는 건 항상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경기 15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8골 1도움 등 공식전24경기에서 2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현재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8골로 이번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드는 2022년부터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조항에 따라 바이아웃 7500만유로(약 1000억원)이 발동된다. 레알은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시기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등 여러 빅클럽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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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