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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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미스트롯2' 탈락 후 눈물 "나 때문에..." (아맛)[종합]

기사입력 2021.02.17 11:50 / 기사수정 2021.02.17 11:3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슬기가 '미스트롯2' 탈락의 아쉬움을 토해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박슬기의 '미스트롯2' 도전기와 실패가 그려졌다.

이날 박슬기는 남편이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미스트롯2' 공연장으로 향했다. 박슬기는 연습을 쉬지 않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박슬기는 "꽤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쳐 갔다. 한 달 동안 다 같이 합숙하다시피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슬기는 "연습을 하면서 내가 전공자가 아니니까 미안한 게 있다. 화음이 쬐끔만 잘못돼도 너무 이상하게 들린다"라며 기가 죽은 모습이었다. 결국 박슬기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에 박슬기의 남편은 "내 사랑 울지 마요. 안 돼요. 새벽부터 한 화장인데, 화장도 점수에 있을 거다. 미모 점수"라며 박슬기를 달래려 애썼다.

박슬기는 '미스트롯2' 무대에 올라 간드러진 목소리로 매력을 뽐냈고, 걱정하던 화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개인의 모습이 더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추가 합격자는 없다"라는 냉정한 평을 받고 말았다.

무대가 끝난 뒤 박슬기는 "나 때문에 웃음이 유발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슬기는 "언니들이 붙어야 하는데 저 때문에 떨어진 것 같았다. 미안했다"라면서도 "열심히 했으니까 후회는 없다"라고 애써 아쉬움을 삼켰다.

박슬기는 심사위원 9명 중 7명이 하트를 받았다고. 박슬기는 "처음에는 안 괜찮았다가 마음을 비우자 계속 그랬다가 설거지하다가 문득문득 슬프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박슬기는 전향진, 강유진을 초대했다. 박슬기가 준비한 평양 온반과 전향진이 가져온 두부밥으로 푸짐한 북한 상차림이 차려졌다. 세 사람은 식사를 하며 '미스트롯2'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박슬기는 "나는 끝나고 너무 허전했다"라며 강유진을 가리키며 "이 언니는 식음을 전폐했잖아. '마미부' 단톡방도 나갔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향진은 "나도 나갔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유진과 전향진은 "장윤정 마스터의 표정이 너무 좋았다. 이건 100% 다 올라가겠다 싶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박슬기는 "언니들은 앞을 봤지만 난 앞을 못 봤다"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전향진은 "(내 목소리가) 전체적인 그림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라며 고민했다.

강유진은 "우리가 다섯 명이라 파트 분배가 아쉬웠다"라며 "솔직히 지은이 파트를 내가 부르고 싶었다. '너 먼저 해봐' 했는데 그럼 '언니도 해보세요'라고 할 줄 알았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전향진은 "강유진 파트가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미스토롯2' 탈락의 아쉬움을 토하며 한 곡조씩 노래를 뽑아냈다.

이어 전향진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못했던 상황, 북한에서의 생활, 아들에 대한 사랑 등을 이야기를 꺼냈다. 강유진 또한 아들이 자신을 "트로트 가수"라고 소개했던 이야기를 꺼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 했다.

끝으로 세 사람은 '미스트롯3' 재도전을 꿈꾸며 아쉬움을 삼킨 채 밝고 활기차게 서로를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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