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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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인, 붕어빵 母와 솔직한 대화…"코로나19로 은퇴 생각" (노는 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2.16 23:50 / 기사수정 2021.02.16 20:4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수영선수 정유인이 어머니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은 정유인 모녀가 등장했다.

이날 정유인은 오랜만에 어머니가 운영 중인 도시락 가게에 방문해 일을 도왔다.

정유인은 "엄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보건증도 발급받았었다"라고 전했다.

어릴 때부터 가게 일을 도왔던 정유인은 파 손질을 비롯해 능숙한 재료 손질과 메뉴 준비를 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도시락 가게만 20년째인 정유인의 어머니는 "요즘 장사가 잘되지 않는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유인은 "요즘 배달음식이 워낙 잘 나와서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옆에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없어졌다. 그래서 학생들이 오지 않아서 매출이 줄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어머니는 "월세는 나오는데 엄마 인건비가 나오지 않는다. 매출이 떨어져 이번에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요즘은 그걸로 겨우 월세를 낸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정유인에게 "요즘 운동하는 건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정유인은 "수영장을 안 여니까 힘들다. 올림픽 선발이 목표인데 은퇴 생각을 하고 있다. 올림픽이 안 열린다고 하면 은퇴가 빨라 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유인과 어머니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배달 주문에도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일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이후 정유인은 효녀답게 엄마의 아픈 몸을 풀어주기 위해 도수 치료 시간을 준비했다.

침대에 나란히 누운 두 사람은 ‘큰 유인’, ‘작은 유인’이라고 할 만큼 구분하기 어려운 싱크로율을 보였다. 또한 이 둘은 아픈 부위도 똑같아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인의 어머니는 ‘여자 마동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유인에 뒤지지 않는 역삼각형 어깨를 자랑했다. 정유인은 “엄마랑 나랑 체형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고 어머니 역시 "나도 사람들이 역도선수인 줄 알아”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폭소를 안겼다.

치료 후 정유인은 "난 치료를 시합전에 많이 받는다. 엄마도 도수치료 같은 거 아플 때 꼭 해야된다"며 서로를 먼저 챙기고 걱정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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