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싱어게인' TOP3 이승윤·정홍일·이무진이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해 달라진 마음을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16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JTBC 예능 '싱어게인' TOP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참석했다.
이승윤과 정홍일, 이무진은 지난 8일 종영한 '싱어게인'에서 TOP3에 오르며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을 포함한 '싱어게인' TOP10은 오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가지는 등 팬들과의 다채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세 사람은 '싱어게인'이 자신에게 주는 남다른 의미에 대해 전하며 현재의 상태를 "무명에서 유명하게 된 것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했다.
이승윤은 "저희 셋이 뭉친 것이 의미가 있지 않나"라고 짚으면서 "그냥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저는 무명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뭔가 멋있는 말로 포장하지 않고 정말 직설적으로 '무명가수들 나와' 이렇게 해주셨기에 나갈 수 있었다. 그 직설적인 구조가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쨌든 멋있게 꾸미는 것이 사실은 더 유혹적이지 않나. 그런데 뭔가 직선적으로 표현해주니 저도 마음이 편했다. 이렇게 인터뷰도 할 수 있고 해서, 제게는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승윤은 1위 등극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제가 이렇게 인맥이 넓은지 몰랐다"고 웃으면서 "이 정도면 출마해도 되겠다 싶더라"고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현재를 설명했다.
정홍일도 "'싱어게인'은 제가 늘 활동해왔지만 더 자신 있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해준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좀 더 명확하고 명분이 있을 수 있었다. 굉장히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무진은 "무명가수만 나오는 오디션도 흔치 않은데, 가수만 나오는 오디션도 흔치 않다. 가수들이 나오는 경연인데 저는 운 좋게 참가자격을 얻어서, 맘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제가 기존 가수 분들보다 수준 높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마음이 편했다"고 떠올렸다.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전했다.
이승윤은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것을 하겠다'고 먼저 내뱉기보다, 제가 어떤 계획을 세울 수 있을 지 차근차근 보고 잘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시청자 분들께도 몇 개월 동안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 방송 시간이 보기 힘든 시간대였는데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저희도 잘 해보겠다"고 거듭 인사했다.
이어 정홍일은 "콘서트 준비 중이다. 경연 때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무진은 "아직 제 이름이 담긴 노래를 세상에 발표한 적이 없다. 예쁜 제 자식같은 음악들을 이제 세상 밖으로 내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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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