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인권이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다.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인권은 수라간 대령숙수 만복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코믹한 웃음과 설렘을 안겼다. 등장하기만 하면 포복절도 웃음을 부르는 김인권의 활약이 퓨전 사극 코미디 장르인 ‘철인왕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캐릭터’로서 존재감을 뿜어냈다.
김인권은 극 중 김소용(신혜선 분)과 수라간 일인자 자리를 두고 벌인 요리 대결에서 패배해 뒷전으로 밀려난 웃픈 상황을 그려내는가 하면, 김소용의 기이한 조리법을 전수받고자 열의를 불태우는 신박한 사제 케미를 형성해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최상궁(차청화)과 선보인 러브라인은 극의 코믹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주역으로서, 한 장면 한 장면이 킬링 포인트로 손 꼽히고 있다. 이에 김소용에게 받은 설움을 토해내고자 간 대나무 숲에서 우연히 만난 최상궁과 거침없이 육두문자를 남발하며 화를 토해내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가운데 김인권은 또 한 번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철인왕후’의 흥행으로 탄력받은 기세를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언론사 ‘타임즈’의 창립 멤버이자 이진우(이서진)의 든든한 동반자 도영재로 분해, 베테랑 배우 다운 노련한 생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연극 ‘스페셜 라이어’ 출연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김인권은 올해도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존 스미스의 엉뚱한 백수 친구이자, 존 스미스의 거짓말을 함께 감싸주다 자신이 덫에 걸려버리는 의리남 ‘스탠리 가드너’로 활약한다.
1998년 영화 ‘송어’로 데뷔해 올해 23년 차로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로 우뚝 선 김인권. 스크린과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연극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의 끝없는 연기 열정과 한계 없는 도전에 응원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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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