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김상혁이 연기 수업을 받으며 자신의 과거를 언급했다.
15일 김상혁 유튜브 채널 '억울왕'에는 '39세 남자 20대에게 맞은 이유'라는 제목의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이날 제작진은 김상혁에게 "오늘은 드디어 김상혁 연기 도전기"라며 새로운 미션을 알려줬다. 이에 김상혁은 "시트콤 했었다. 주인공이었는데 그 유명한 '하이킥' 감독님 거였다. 촬영 하고 첫회에 일이 터져가지고 하차했다"고 과거 연기 경험을 언급했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SBS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에 합류했으마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하차한 바 있다. 이후 10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어 김상혁은 연기 학원을 찾아갔다. 연기 선생님은 "연기라는 게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나이가 있는 분들은 경험이 있어서 하기 쉽다. 제일 좋은 건 바로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며 곧장 테스트에 나섰다.
먼저 발음 테스트를 진행한 후, 김상혁은 2인극에 도전하게 됐다. 연기 선생님은 "2인극을 한번 준비해봤다. 10분 정도 시간을 드릴 텐데 편하게 보고 10분 뒤에 리딩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고, 김상혁은 10분간 대본 연습에 임했다.
그렇게 시작된 2인극. 하지만 김상혁은 "발연기가 바로 나온다. 어떡하지?"라며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연기 경험이 있는 만큼 김상혁은 곧장 연기 선생님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특유의 억울함 가득한 표정이 연기에 잘 녹아든 것. 이 과정에서 김상혁의 '흑역사'가 담긴 대본 속 대사가 등장해 김상혁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그는 "발주는 넣었지만 주문은 안 했다 이거 진짜 대사가 있냐. 굳이 이 부분을?"이라고 묻는 것은 물론, 대본에서 '이혼'이 등장하자 "갑자기 이혼이 왜 나와? 갑자기 이혼이 왜 나와!"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은 과거 음주 뺑소니 사건 당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고 거짓 해명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결혼 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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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