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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빚' 혜은이 "매일 수면제 들고 극단적 선택 고민했었다"(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1.02.15 21:0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혜은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김청, 김영란, 혜은이가 남해 살이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청은 일어나자마자 생 달걀 흰자를 거품내 얼굴에 마사지를 하는 피부 관리법을 선보여 언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모닝 스트레칭으로 동안 비법을 전수했다.

'총무' 혜은이는 전날 쇼핑 영수증을 분석했으나, 제대로 정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폭소를 터트렸다. 특히 만원 지폐들 사이에 섞인 천원을 골라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해 계산이 안 맞으면서도 "밤에 다시 계산하겠다"고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청은 시래기고등어무조림과 시래기밥을 만들어주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칼질에 손이 베어 결국 언니들을 부려먹으며 요리를 완성했다.

김청은 시래기를 먹으며 "이렇게 먹으면 살이 안 찐다"며 "젊을 때 44kg, 45kg였다. 가장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었었는데 지금은 그 옷이 목에서부터 안 들어간다. 그땐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언니들은 "나도 그랬었다"며 저마다 이야기하며 과거 '개미허리'였던 시절을 추억했다. 박원숙은 "이럴 때 '아~ 옛날이여~' 하고 노래를 불러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58세에 찍은 화보를 동생들에게 자랑하며 칭찬을 만끽했다. 또 다이어트 비디오까지 보여주면서 "내가 워낙에 탄력이 있더라. 나도 몰랐었다"고 말했다. 동생들은 "진짜 예쁘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예쁜 게 아니고 싱싱하다"고 15년 전을 추억했다.

박원숙과 김청은 그 시절 다이어트 비디오를 보며 운동을 따라했고, 김청은 "너무 땡긴다"고 포기를 선언해 언니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은 남해 나들이에 나섰다. 드라이브 중 드론을 보던 김영란은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한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그래서 난 세상을 복잡하게 보내기 싫다"고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나는 1년간 병원갈 때만 집을 나선 적이 있다. 집에서도 화장실 갈 때만 일어났다"고 말하며 과거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이어 "1985년도 말부터 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다. 사실 2020년까지도 편치 않았다.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또 "내가 매일같이 수면제를 들고 살았다. 그런데 나중에 내 자식들이 '엄마 자살했다'는 소리 듣게 하기 싫어서 망설였다. 수면제를 매일 들여다봤다 말았다 했었다. 나중에 보니까 통 안에서 가루가 됐더라"고 말하며 안타까웠던 세월을 이야기했다.

앞서 혜은이는 전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갚은 빚만 100억원에 달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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