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초고품질의 디지털 휴먼을 빠르고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15일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고퀄리티의 디지털 휴먼을 빠르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인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를 지난 11일(한국 시각)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게임 개발자와 실시간 3D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는 데 몇 주 또는 몇 개월이 소요되던 시간을 한 시간 미만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언리얼 엔진 픽셀 스트리밍 기반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이다. 또한, 팀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차세대 플랫폼과 하이엔드 버추얼 프로덕션의 기준에 맞는 고퀄리티의 디지털 휴먼을 쉽고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워크플로와 간편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폭넓은 데이터베이스에서 제작에 사용할 페이스 프리셋을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캐릭터를 변경하면 라이브러리의 실제 샘플이 자연스럽게 블렌딩되어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언리얼 엔진의 스트랜드 기반으로 제작된 다양한 헤어 스타일이나 저사양 플랫폼을 위한 헤어 카드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상과 다른 비율의 18가지 체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디지털 휴먼은 퀵셀 브리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완전히 리깅되고, LOD가 포함돼 언리얼 엔진에서 애니메이션과 모션 캡처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메시, 스켈레톤, 페이셜 릭, 애니메이션 컨트롤, 머티리얼 등이 포함된 마야(Maya) 파일 형식으로 소스 데이터가 제공된다.
다운로드받은 에셋은 퍼포먼스 캡처 툴을 사용하거나 키프레임 수작업으로 애니메이팅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의 라이브 링크 페이스 iOS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에픽게임즈는 ARKit, Faceware, JALI, SpeechGraphics, Dynamixyz 및 큐빅 모션 등 퍼포먼스 캡처 툴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하나의 메타휴먼을 위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다른 메타휴먼에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에 걸쳐 재사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몇 달 내 메타휴먼 크리에이터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메타휴먼 크리에이터의 성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휴먼 샘플 2개는 지금 바로 에픽게임즈 런처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언리얼 엔진 전문가들과 함께 ‘메타휴먼 크리에이터 집중조명’ 웨비나를 통해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를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에픽게임즈의 디지털 휴먼 기술팀 VP인 블라디미르 마스티로빅은 “지금까지 3D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는 정말로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는 것으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아티스트들조차 하나의 캐릭터를 제작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장비를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십 년에 걸친 연구 끝에 3래터럴, 큐빅모션, 퀵셀과 같은 이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에픽게임즈의 제품군에 합류됨으로써 언리얼 엔진을 통해 이러한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에픽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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