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하철에서 술취한 여성을 성추행하는 영상이 공개돼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도림 성추행'이라는 이름의 동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술에 만취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옆에서 한 남성이 다리를 만지며 성추행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올린 시민은 글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동영상이 끝날 때쯤 이후의 행동을 더는 볼 수가 없어 찍는 걸 멈췄다. '아저씨'라고 소리쳤는데 못 들은 척하더니, 다시 부르자 자는 척을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남성은 사당역에서 내렸고, 신고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고 심경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을 본 뒤 "얼굴이 공개됐으니 꼭 잡아야 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게끔 여성 전용칸을 만들어야 한다", "치가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문이 커지자 경찰은 수사에 나서 성추행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고소 의사를 확인해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 = 신도림 성추행 동영상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