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동치미' 전성애가 며느리만 너무 예뻐하는 시아버지들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시어머니의 적은 며느리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시은이 또 한 번 출연했다. 지난 번 출연 이후 근황을 묻자 이시은은 "다행히 아직 살아있다"며 "전국 며느리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전 잘 지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다더라"고 시어머니에게 불만 전화가 쏟아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어머니께) 미국에 사는 큰 이모가 전화 와 '며느리한테 그렇게 하느냐' 물어보고, 초등학생 조카 손주가 '저 할머니 못됐어'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더라"며 "(어머니가) 나 그렇게 못된 할머니 아니라고 이야기를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은이 남편 박교영과 함께 시댁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교영은 여러 이유로 집에 자주 방문을 하고 있었다. 도착한 시댁에서는 시아버지가 아들은 안중에도 없이 며느리 이시은만을 반겼다.
이후 윷놀이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아버지는 이시은을 위해 편을 들어주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결국 시어머니는 삐쳤고, 셋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터뷰에서 시어머니는 "부아도 치밀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VCR을 본 뒤 패널들은 각각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며느리'와 '며느리만 챙기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는 시어머니' 중 어느 쪽에 공감을 하는지 투표했다.
전성애는 시어머니 편을 들며 "제 친한친구 남편도 며느리를 너무 예뻐한다더라. 어떨 때는 질투도 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만 키우는 엄마들은 모를 거다"라며 가끔은 다 큰 딸의 모습에도 질투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전성애는 "근데 하물며 (며느리는) 남 아니냐. 남편이 며느리만 예뻐한다면 너무 싫다"고 이야기했다.
전성애는 갑자기 남편 장광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며 "여보, 당신 며느리 보면 적당히 예뻐해야지. 나를 제일 예뻐해야 한다. 당신이랑 끝까지 살 사람은 나다"고 경고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