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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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 학폭 확인, 피해자에 사죄"

기사입력 2021.02.13 18:43 / 기사수정 2021.02.13 18:5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OK금융그룹이 송명근, 심경섭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되어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입장문을 전했다.

OK금융그룹 구단은 송명근이 송림고등학교 시절 피해자와의 부적절한 충돌이 있었고 당시 이에 대한 수술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음을 확인했고,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메세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심경섭에 대해서는 "지난 송림중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에게 폭언폭행 등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학창시절 배구선수로 뛰었다고 밝힌 A씨는 13일 한 커뮤니티를 통해 "10년이나 지난 일이기 때문에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 내는 피해자들을 보며 용기를 내어 본다. 폭력은 세월이 흘러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이 힘이 됐다"며 가해자들이 급소를 가격해 고환 봉합 수술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피해 사례를 폭로했다. 

A씨는 이후 "(폭행) 당사자가 평생 연락 한 번 하지 않다가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구단의 입장문 외에 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선수의 선수들의 개인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다.

다음은 OK금융그룹 배구단의 공식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OK금융그룹 배구단입니다.

금일 저희 구단 소속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되어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송명근 선수는 송림고등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와의 부적절한 충돌이 있었고 당시 이에 대한 수술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하였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메세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입니다.

심경섭 선수 또한 지난 송림중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에게 폭언폭행 등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습니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구단도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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