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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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안쓰러워… 선수들 실수가 너무 잦다” 퍼디난드의 시선

기사입력 2021.02.12 18:20 / 기사수정 2021.02.12 18:2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조제 무리뉴 감독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1일(한국 시간) “퍼디난드는 무리뉴 감독이 FA컵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 연장 승부 끝 4-5로 졌다.

안타까운 패배였다. 토트넘 선수들의 실수가 유독 잦았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다빈손 산체스의 득점으로 일찍이 리드를 잡았으나 불안한 수비력 때문에 전반 36분부터 43분까지 7분 사이에 3골을 내줬다. 

2-3으로 뒤진 후반 8분, 에이스 해리 케인을 투입하는 등 강수를 뒀다. 케인은 후반 종료 7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연장 전반 7분 베르나르드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 경기를 중계한 퍼디난드는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무리뉴 감독에게 애석함을 느낀다. 그는 최근 몇 주동안 팀에 많은 변화를 줬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과는 약간 달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결정적인 순간, 선수 개인의 실수로 완전히 실패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매 경기마다 모든 걸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실수가 무리뉴 감독을 죽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토트넘의 패배가 무리뉴 감독의 잘못이라기보단 선수들에게서 문제를 찾았다. 그는 “(선수들)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실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그들이 실수를 줄이기 전까진 그들 스스로도 일관성 있게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수비 쪽에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봤다. 퍼디난드는 “실수를 하면 득점을 내준다. 결국 (상대를) 쫓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것은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우승컵을 노리는 토트넘은 카라바오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4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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