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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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 ‘6이닝 노히트노런’ 에이스란 바로 이런 것

기사입력 2007.04.27 07:35 / 기사수정 2007.04.27 07:35

황교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교희 기자] 역시 '에이스'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줄 알았다. 

LG 트윈스가 제1선발' 박명환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26일 대전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와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으로 호투한 박명환과 홈런 2개 포함 10안타를 착실하게 터트린 타선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5 -0 완승을 거뒀다. 

박명환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연패에 몰려 가라앉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에이스답게 마운드에서 당차게 공을 뿌렸다. 

시속 140km 중반을 넘나드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는 '다이너마이트' 한화 타선을 잠재우게 했다. 특히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선수 크루즈를 3타수 무안타로 잠재우며 반격의 실마리조차 허용치 않았다. 4번 타자 김태균 역시 박명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허공만 갈랐다. 

7회 대타로 출전한 조원우가 류택현으로부터 때려낸 안타가 이날 한화의 유일한 안타였다. 박병환은 7회 류택현에게 공을 넘겨 때까지 6이닝 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120% 소화했다.
 
박명환의 호투에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LG는 타선에서 최근 32타수 6안타로 주춤하던 박용택도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로써 제 몫을 다해줬다. 

박용택은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선제 득점을 만들어 냈고 이것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7번 타자로 나선 김상현 역시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박명환을 승리투수로 만들어줬다.
 
LG는 이날 승리로 3위(9승7패) 자리를 유지했고, 선발 박명환은 시즌 2승과 함께 평균 자책점을 1점(1.99)대로 떨어뜨렸다. 

[사진ⓒ LG 트윈스]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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