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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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박세리"…걱정 없는 '놀 줄 아는 언니' (쓰리박)[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2.10 18:50 / 기사수정 2021.02.10 16:2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쓰리박' 제작진이 박세리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0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노승욱 PD, 이민지 PD를 비롯해  박세리, 박지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LA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화상 연결을 통해 등장했다.

'쓰리박'은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이날 박세리는 화제를 모은 세 사람의 조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셋이 같이 만나서 방송을 한다는 건 저희들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한 번쯤 생각으로만 있던 저희 만남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 놀랍다"며 "방송에서만 많이 뵙던 분들을 한 자리에서 함께 볼 수 있어 기대감도 크고, 운동선수로서 해보지 못한 걸 새로 도전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쓰리박'을 통해 박세리는 특별한 손님을 위해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할 예정이다. '음식'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세리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힘든 날이더라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으면 보상이 되는 것 같더라"며 "은퇴를 하고 나서는 먹는 게 더 자율적이게 됐다.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는 걸 먹으면 '음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며 좋아하기 때문에 도전을 시작하게 됐음을 밝혔다.



박세리는 E채널 '노는 언니', MBC '나 혼자 산다'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박찬호, 박지성에게 예능 선배로서의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박세리는 "저도 잘 모른다"며 민망해하면서도, "운동 선수라 표현을 바로바로 하는 편이다. 지성 씨도, 찬호 님도 저와 같을 거다. 그게 가장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일 것 같다. 거짓말을 못 하고 불편한 걸 바로 이야기하고, 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이 경험을 통해 얻은 팁을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이민지 PD는 박세리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말 멋있다.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는 걱정을 전혀 안 한다. 현장에서 '이래서 박세리, 박세리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민지 PD는 "집에서 해먹는 요리와 남에게 대접하는 요리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나. 어려운 요리, 많은 요리를 하게 되는데 그걸 척척 해내신다. 섬세하게 남들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배려하기도 한다. 그런 부분이 놀랍고, 닮고 싶은 분"이라며 박세리와 호흡한 소감을 밝혀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끝으로 박세리는 "힘든 시기에 저희들을 보며 위로를 받으셨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선수 때는 선수의 모습으로 위로를 전했다면, 지금은 은퇴하고 나서의 모습으로 저희 셋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시기인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진정성 있는 말로 '쓰리박'에 대한 관심을 당부해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쓰리박'은 1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MBC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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