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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윤석민이 장모 김예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김수현 부부, 장모 배우 김예령이 출연했다.
'예능 새내기'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3살의 나이차가 난다고 밝혔다. 예능에 처음 출연한 전 야구선수 윤석민은 "첫 경험이다. 목소리도 떨리고 카메라가 엄청 많다"라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윤석민과 같은 숍을 다녀온 홍현희는 "유튜브를 보면서 준비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윤석민은 댄스 신고식을 가지며 "겨드랑이에서 땀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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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요리로 푼다"는 김수현은 3일 동안 진하게 사골을 우려냈다. 사골 냄비를 옮기는 윤석민에게 김수현은 사골이 튄다고 소리쳤다. 윤석민은 "결혼 5년 차라 로맨틱이 없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두 분 처음에 보고 이상형이라고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다. 김수현은 "저는 전혀"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윤석민도 "저도 마찬가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모 김예령이 윤석민이 첫 눈에 반했다고 했던 것에 대해 "누가 그랬냐. 첫눈에 안 반했다"고 반박했다. 윤석민은 "한 달 정도 보고 반했다. 저는 눈이 작지만 혹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금사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옆에 장모님도 계신데 말이라도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윤석민은 "장모님에게 첫눈에 반했다"라고 능글맞게 말했다.
김수현은 "너무 따라다녔다. 너무 잘해줬다. 집에 데려다주고 늦게 와도 데리러오고 그랬다. 넘 착했다"라고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잠깐 잠깐 만났던 남자들이 나이가 어느 정도 차니까 밀당을 했다. 좀 재수 없다는 찰나에 너무 순하게 진국처럼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현희는 윤석민의 재력은 안 봤냐고 솔직하게 물었다. 김수현은 "모르고 있다가 사귀고 난 뒤에 대박이 터진 거다. 복권을 산 거죠"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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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34살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한 윤석민은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팔이 안 아프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남편의 은퇴를 떠올리며 김수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수현은 "은퇴 기사 났을 때 울었다. 그 전에는 오히려 윤석민이 담담했다. 시원섭섭하고 아쉽고 슬펐다. 아프지만 않으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모 김예령은 "어깨가 아파서 그만두게 된 거다. 댓글을 보면 오히려 더 상처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치료를 위해 받았던 어깨 수술에 대해 "굳이 수술을 안 하는 병이다. 평범한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야구선수이기 때문에 필요한 수술이었다. 수술을 했는데 회복하기가 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목소리가 왜 그러냐', '사위한테 끼 부린다'는 악플을 보고 상처를 받은 장모 김예령에게 윤석민은 "우리는 그물망 하나 두고 악플을 듣는다. 마인드 컨트롤 못 한다. 표현을 못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