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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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외국인 선수, "가빈이 제일 위협적"

기사입력 2010.12.01 12:43 / 기사수정 2010.12.02 00: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청담동 리베라호텔, 조영준 기자] 지난 2009-2010프로배구 V리그를 초토화한 가빈 슈미트(삼성화재)가 올 시즌에도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됐다. 1일, 서울시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은 "지난 시즌, 한국에서 활약한 가빈이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가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에 등극하면서 삼성화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리그 등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공격수인 헥터 소토(현대캐피탈)는 "특정한 선수를 꼬집어 경계할 선수로 말한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단 한 명을 선택해야한다면 가빈을 꼽겠다"고 밝혔다.

소토는 "지난 시즌, 가빈이 워낙 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에반(대한항공)은 "가빈이 삼성화재에서 플레이한 영상을 봤다. 그 모습을 본 뒤, 나도 가빈이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이번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가빈은 "개인적으로 최대 약점이 수비였는데 앞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이 점을 보완하겠다. 또한, 지난 시즌처럼 공격과 블로킹에서 힘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가빈과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소토는 "여기 온 목적은 우승을 하는 것이다. 힘이 넘치는 공격과 블로킹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말했다.

또, 소토는 "한국 리그와 유럽 리그의 차이점은 경기수에 있다. 이곳은 일주일에 2~3번의 경기를 하지만 유럽은 1번 밖에 안한다. 한국처럼 일주일에 경기를 많이 하면 경기 집중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유럽리그에 비해 시즌이 일찍 끝나는 점도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소토, 가빈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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