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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레스터도 노렸다...높은 주급 때문에 '무산'

기사입력 2021.02.09 19:00 / 기사수정 2021.02.09 18: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에릭센을 노렸던 프리미어리그 팀은 토트넘 이외에도 한 팀 더 있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각)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복귀가 논의됐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스터시티에게도 제의를 받았었다고 전했다. 

기;자는 레스터시티가 에릭센의 영입을 인테르에 문의했지만 에릭세느이 높은 주급과 임대비용 때문에 제의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현재 에릭센이 인테르에서 받는 주급은 알려진 바로 32만 파운드(약 4억 3천만원)이다. 레스터시티 입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주급이다.

현재 레스터시티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제이미 바디로 14만 파운드(약 1억 8800만원)을 받는다. 에릭센의 주급과는 약 18만 파운드(약 2억 4천만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거기에 레스터는 인테르가 에릭센의 임대 시 알려지지 않은 임대료까지 지불해야 한다고 하자 결국 제의를 철회한 셈이다. 

토트넘 역시 에릭센 영입을 노렸으나 그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었다. 토트넘 역시 최고 주급자는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로 주급 20만파운드(약 2억 7천만원)을 받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 에릭센 영입을 철회한 뒤 비슷한 위치에서 뛰는 유리 틸레망스와 재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틸레망스는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레스터시티와 더 먼 미래를 함께 할 전망이다. 

토트넘 역시 에릭센 영입을 철회했고 이와 함께 연결된 이적설이었던 델레 알리의 PSG 행 역시 무산됐다.

현재 알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된 모습이다. 알리는 지난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후반 막판 출장한 이후 약 두 달 가까이 리그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에릭센은 당초 인테르 이적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중용받지 못하면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과 이번 겨울이적시장까지 이적설이 나돌았다.

겨울 이적시장에는 인테르를 떠날 것 처럼 보였지만 지난 코파 이탈리아 8강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후 에릭센을 바라보는 구단 분위기가 달라졌다. 

콘테 감독은 AC밀란 전 이후 "에릭센은 인테르에 남을 것이다. 다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고 누군가 떠나는 일도 업을 것"이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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