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PSG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 메시가 등장했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8일(한국시각) 자신들의 잡지 표지에 PSG 유니폼을 합성해 입은 리오넬 메시의 사진을 실었다.
PSG의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랑스를 배경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다.
매체는 "PSG의 히든 카드"라는 타이틀로 리오넬 메시가 PSG에 올 것을 암시하는 듯한 표지를 내걸었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이번 여름까지만 계약돼 있어 다른 구단들은 메시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이에 PSG와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의 이적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의 경우,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요청서를 제출한 뒤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한 팀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 동료인 네이마르가 있는 PSG가 가장 유력한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마르가 메시의 와의 재회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2억 2천만유로(약 2966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PSG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그 후 합류한 킬리앙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며 지난 2019/20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바이에른 뮌헨에게 무릎을 꿇었다.
현재 상황에 메시가 이적을 섣불리 단정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이제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끝이 났고 아직 여름 이적시장과는 약 5~6개월 정도 여유가 있다. 그 사이에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다시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 언론 엘 문도에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2017년 당시 재계약 문서가 유출돼 공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메시는 유출자를 색출해 고소한다는 입장이며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껄끄러운 관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프랑스풋볼이 합성 표지로 마치 'PSG로 와라'라는 듯 메시지를 던져 상황은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안갯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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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