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둔 에버튼에 악재가 발생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9일(한국시각) 다가오는 11일 열리는 2020/21시즌 FA컵 8강전 에버튼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에버튼 공격의 핵심 중 한 명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7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왼ㅉ고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하메스는 이날 52분 첫번째 동점을 만드는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69분 길피 시구르드손과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메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그는 전반전 막판에 종아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는 후반 15분 정도 더 뛰게 해보려 했지만 게속 수축감이 이어졌고 결국 교체됐다"고 말했다.
하메스는 이번 시즌 에버튼 공격의 핵심이다. 득점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도맡아 하고 있지만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건 하메스다.
하메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에 나서 5골 7도움을 기록 중이고 기점이 되는 패스 역시 11번을 성공햇다.
하메스는 FA컵에서도 32강과 16강에 모두 선발 출장해 총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메스가 결장할 경우 토트넘에게는 4강 진출의 기회다. 더군다나 현재 토트넘은 리그 순위도 순위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하에서 트로피에 대한 열망이 강한 팀이다.
현재 토트넘은 UEFA유로파리그를 비롯해 FA컵, 리그컵에 모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살아있다.
특히 리그컵은 4강전에서 하부리그 팀 브랜트포드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FA컵 역시 에버튼을 꺾게 된다면 토트넘은 4강 진출에 성공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리그 20라운드에 발목 부상으로 하프타임에 빠졌던 해리 케인이 예상보다 빠르게 열흘 만에 복귀해 지난 2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전에서 득점까지 터뜨렸다.
토트넘은 천군만마 케인을 얻고 FA컵 에버튼 원정을 떠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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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