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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길론,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해” 호이비에르의 첫인사

기사입력 2021.02.08 16:32 / 기사수정 2021.02.08 16:3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세르히오 레길론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의 첫 만남에 대한 얘길 꺼냈다.

이 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 입성했다. 사우스햄튼 소속이었던 호이비에르는 지난해 8월 12일(한국 시간) 1,500만 파운드(약 23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레길론은 지난해 9월 20일 가레스 베일과 함께 토트넘에 입단했다. 레길론은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의 이적료를 레알에 안겼고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됐다. 

레길론은 순조롭게 토트넘과 EPL 무대에 적응했다. 불안했던 토트넘의 왼쪽 측면에 안정감을 더했고 수비수지만, 빼어난 공격 능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레길론이 토트넘에 적응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동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레길론은 자신을 도와준 선수를 꼽았는데, 바로 여름 이적시장에 입단한 호이비에르였다. 영국 매체 90MIN은 7일 “레길론이 토트넘에 정착하는 것에 있어 호이비에르가 어떤 도움을 줬는지를 밝혔다”며 레길론의 일화를 소개했다.

매체는 “레길론은 호이비에르가 왓츠앱을 통해 너무 많은 정보를 공유해준 덕에 시작부터 편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7일 토트넘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EPL 23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스퍼스 TV에 출연한 레길론은 “아무도 모르는 한 가지 사실은 내가 (토트넘에) 도착하자마자 호이비에르가 환영한단 메시지를 길게 보냈단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호이비에르는 ‘안녕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해. 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야. 난 네가 잘되길 바라. 우리 팀은 네가 필요해’라고 했다”며 호이비에르가 보낸 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레길론은 “너무 긴 메시지여서 깜짝 놀랐다”며 엄지와 검지를 벌려 장황한 내용이었단 걸 강조했다. 

호이비에르의 따뜻한 환영에 레길론은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레길론은 “그는 팀 동료와 코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난 ‘OK’라고 대답만 했다”면서도 “새로운 도시와 새로운 나라에 도착했을 때, 도와주는 사람들과 선수들이 있단 건 중요하다. 호이비에르는 그중 하나”라며 감사를 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스퍼스 TV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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