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김남주와 정준호가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이혼도장을 찍었다.
이날 태희(김남주 분)와 준수(정준호 분)는 깊어진 갈등과 불신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속마음은 이혼을 미룰 수 있다면 미루고 싶은 듯했다. 준수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혼서류부터 묻는 태희를 보고 서운해했고, 태희 역시 이혼서류를 준비했다는 준수의 말에 "평소에는 게으른 사람이 빨리도 준비했네"라며 혼잣말했다.
결국, 태희와 준수는 각자 도장을 들고 이혼서류 앞에 마주앉게 됐다. 준수에 이어 도장을 찍으려던 태희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도장을 찍고 말았다.
다음날 법원을 찾아간 태희와 준수는 이혼서류를 제출했고 태희와 준수는 각각 도보와 택시를 이용해 회사로 향했다. 태희는 어두운 얼굴로 힘겹게 걸었고 준수는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눈물을 쏟으며 이혼의 고통을 감내했다.
그러나 태희와 준수에게는 딸이 있어 이혼 숙려기간 3개월이 주어졌기 때문에 이혼이 확실히 결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시청자들 역시 이혼 숙려기간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김남주, 정준호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