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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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메시·푸욜 가격…스페인 국대 붕괴?

기사입력 2010.11.30 21:3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경기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기 중 저지른 비신사적인 행위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30일 오전(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0대 5로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라모스의 행동은 무기력한 패배에서 비롯됐다. 시종일관 바르셀로나에게 당하던 라모스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후반 경기 종료 직전 메시에게 거친 태클을 하고 말았다.

그는 발을 높이 든 채로 메시의 왼쪽 허벅지를 걷어 차버렸고 위험한 행동에 항의하러 달려온 바르셀로나의 주장 푸욜의 얼굴을 모욕적으로 밀쳐냈다.

다리로는 메시를 손으로는 푸욜을 가격한 라모스는 통제불능일 정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와 그를 말려야했다.

결국 라모스는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고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그는 경기장을 떠나는 와중에도 바르셀로나 벤치에 앉아있던 챠비와 설전을 벌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지나치다" "팬이라도 감싸줄 수 없다" "파괴왕 라모스"라며 그를 비난했다.

또한 "스페인 국대가 붕괴되는 것 아닌가" "스페인 국대 소집되는 날이 기대된다"며 스페인 국가대표 팀을 걱정했다.

이에 극적인 화해가 없는 한, 라모스가 스페인 국가대표 팀에서 제외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엘 클라시코 ⓒGettyimages/멀티비츠]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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