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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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티비' 류수영 "동물, 그간 키우는 화초처럼 생각했구나 깨달아"

기사입력 2021.02.08 11:3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동물티비' 류수영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깨닫게 된 점을 밝혔다.

KBS 2TV 설 특집 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이하 '동물티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8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C를 맡은 배우 류수영과 김영민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동물티비'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 사회적 이슈 등 동물에 대한 모든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프로그램. 동물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한 단계 더 깊은 이야기를 취재하는 동물판 VJ특공대 콘셉트로 리얼 애니멀 다큐를 표방한다. 

데뷔 후 첫 단독 MC를 맡은 류수영은 동물 관련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해 "그간 동물들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해주지 않았구나 싶었다. 심지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MC를 맡고 진행을 해보니 제가 아무것도 모르더라. 키우는 화초처럼 생각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수영은 "(프로그램 하며) 아픈 강아지도 만나보고, 소도 키워봤다"며 "아픈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프로그램에 사람이 나와 설명해주는 게 없었다는 걸 깨달았고 동물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말을 못한다 뿐이지 같이 아파하는 걸 망각하지 말아야 겠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방치하면 괴로워하고, 하루종일 갇혀 있다고 생각해 보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직접 만나보니 같은 생물로서 똑같은 존재로 인식하게 된 것 같다"고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은 걸 밝혔다.

한편 2부작 '동물티비'는 11일 오후 5시 25분, 12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되며,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소 편한 남자'는 KBS 유튜브 채널 '애니멀포유'에서 만날 수 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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