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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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조성희 감독 "전 세계 1위, 예상하지 못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8 11:49 / 기사수정 2021.02.08 11: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성희 감독이 '승리호'가 전 세계 차트 1위를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 조성희 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승리호'는 지난 5일 공개 첫 날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필리핀,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등 16개국에서 1위를 기록,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조성희 감독은 '승리호'의 뜨거운 반응에 "예상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다른 해외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느낄 수 있던 것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생은 스태프들이 많이 했다. 미술팀, CG팀, 사운드팀, 음악팀 등 어느 한 부분 빠짐없이 모두가 열정을 불태워 주셨다. 관객들도 그런 점을 느낀 거라고 생각한다.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영화라고 하면 다들 할리우드 눈높이에 익숙해져 있지 않나. 너무 떨어지지 않게 만드려고 노력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승리호'는 당초 국내 극장 개봉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하게 됐다. 조성희 감독은 "걱정이 많이 됐는데 극장이든 컴퓨터든 TV든 어떤 식으로든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극장 개봉 가능성에는 "그 부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는 극장 상영 계획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도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승리호'에서는 송중기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 역을, 김태리가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 역을, 진선규가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 한없이 따듯한 기관사 타이거 박 역을, 유해진이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역을 맡았다. 지난 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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