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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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고백 “고작 2경기인데, 케인 정말 그리웠다”

기사입력 2021.02.08 06:17 / 기사수정 2021.02.08 06:1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이 파트너 해리 케인의 복귀를 반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2-0으로 꺾었다.

경기 전 당초 결장이 예상되던 케인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열린 리버풀전에서 양쪽 발목을 다쳤다. 이후 열린 2경기(브라이튼-첼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경기지만, 케인의 공백이 여실히 나타났다. 케인이 빠지자 공격을 풀어주고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었다. 잘나가던 손흥민마저 케인의 패스를 받지 못하자 평범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반등이 필요한 순간 케인이 복귀했다. 

케인은 전반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전반에만 슈팅 4개를 때리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예열을 마친 케인은 후반 9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엔 손흥민까지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은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영국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선수들은 이기길 원했다. 우린 나쁜 결과를 연달아 얻었기에 다시 돌아가 승리하는 방식을 찾는 게 매우 중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트너 케인에 대해선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겨우 2경기였지만, 그가 많이 그리웠다. 그가 돌아와 곧장 골을 넣었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이다. 난 정말 그가 그리웠다”며 케인의 복귀를 환영했다.

손흥민은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더 나은 다음을 꿈꿨다. 그는 “큰 노력을 했다.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단 걸 보여준 게 중요하다. 심지어 우리가 오늘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분명 우린 오늘 결과를 얻었지만,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팀을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에버튼과의 FA컵 16강을 치른 뒤, 1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24라운드를 준비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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