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5000득점 대기록을 달성한 KGC인삼공사 한송이가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통산 5000득점을 돌파하며 받은 상금 400만원 전액을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한송이가 5000득점 상금을 구단과 함께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다는 뜻을 사무국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구단에서는 내부 회의를 거쳐 학대 피해아동 지원에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고, 한송이도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던 터라 흔쾌히 승낙했다.
이에 따라는 인삼공사는 한송이의 상금 400만원과 KGC임직원이 기부한 정관장펀드 1000만원, KGC인삼공사 후원금 1000만원,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홍이장군 등 총 현금 2400만원과 건강기능식품을 학대 피해아동의 심리치료 및 치유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송이와 KGC의 기부 내용은 오는 10일부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오픈, 한송이와 뜻을 함께 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송이는 이번 기부에 대해 "상금을 받으면 구단과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고 이렇게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더 이상 학대 받는 피해아동들이 나오질 않길 바라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송이는 작년에도 9월 5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유기견 보호소에 후원금을 보냈고, 지난 1월에는 유기견 센터에 사료 1톤과 패드 40박스를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GC인삼공사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