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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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조두팔, 데이트 폭력 폭로…"손버릇 심해져, 너무 밉다"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2.06 15: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튜버 조두팔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조두팔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미래 계획하며 동거까지 하고 서로에게 애틋한 만큼 기댈 수 있는 사이였다"고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한 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갔다. 반복되는 거짓말들과 캐면 캘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어느새 난 많이 지쳐있었고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몇 번 다퉜고, 다투면 다툴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다.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며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나에게 폭력을 했다"는 말로 남자친구에게 당한 일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조두팔은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한 나도 원망스럽고 걔도 너무 밉다. 그냥 죽고 싶었다"고 토로하며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두팔은 4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남자친구와의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남자친구는 3살 연상의 동네 오빠로 알려졌다. 최근엔 남자친구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다음은 조두팔 글 전문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사람이 과거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 지금도 날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기대 아닌 기대하며 만남을 가졌고 그 만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최악이었다.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미래 계획하며 동거까지 하고 서로에게 애틋한 만큼 기댈 수 있는 사이였고 이젠 나에겐 그 사람이 전부일 만큼 없으면 안 될 만큼 소중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갔고 자꾸만 신뢰가 깨지는 행동들로 인해 어느새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다 깨져버렸다. 반복되는 거짓말들과 캐면 캘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어느새 난 많이 지쳐있었고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 그런데도 놓치기 싫었던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냥 그 사람을 믿고 싶었던 것 같고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몇 번 다퉜고, 다투면 다툴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고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 그 사람은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나에게 폭력을 했다.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한 나도 원망스럽고 걔도 너무 밉다. 그냥 죽고 싶었다. 너무 그 외에도 말 못할 만큼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지만 그냥 말하기 싫다.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다. 이 사람으로 인해서 깨닫게 된 것도 정말 많았고 왠지 모르게 지금껏 내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조두팔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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