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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주나 쉬었다고?...내가 사람을 잘못 봤네" 실망한 과르디올라

기사입력 2021.02.06 14:13 / 기사수정 2021.02.06 14:1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롭 감독의 발언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열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는 축구를 하고 훈련하고 훈련하고 회복하고 다시 훈련을 한다. 우리는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코로나19를 이유로 2주를 쉬었다. 힘든 한 해"라고 말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실수를 했다. 두 달이나 세 달 정도 쉬었다. 우리가 지금 TOP4에 있는 이유다. 클롭은 달력을 다시 봐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 있다. 우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4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를 치렀다. 뭐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를 본다면 "우리가 얼마나 쉬었나?'라고 되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이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라고 묻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일 내가 그에게 이야기 하겠다. 화가난 건 아니다. 그에게서 이런 말이 나올 거라고 예상치 못했다. 사실이 아니란 걸 그도 알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팀 중 그 누구도 2주를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게 의도가 있을 것이지만 그가 이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사람이라고 보지 않았는데 내가 틀리게 봤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말에서 클롭 감독에 대한 실망감이 묻어났다. 클롭 감독은 적어도 언론 플레이로 선제 공격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과르디올라는 생각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클롭 감독은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년 간 받은 페널티킥이 자신의 리버풀 재임 기간동안 받은 것보다 더 많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클롭 감독의 발언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클롭 감독의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들이 잦아지면서 스스로 조급해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고 있다. 아직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리버풀은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1위 맨시티에 승점 7점이 뒤진 4위다. 

리버풀이 맨시티를 따라붙기 위해서는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13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는 맨시티를 리버풀이 어떻게 뚫어낼 지는 미지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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