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낫미디어와 KT Seezn이 공동제작한 '7일만 로맨스' 시즌2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7일만 로맨스’는 누적 조회 수 2,900만 뷰를 넘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방영 전부터 다양한 해외 OTT 플랫폼에 선판매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KT Seezn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시리즈물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와이낫미디어는 KT Seezn과 ‘7일만 로맨스’ 시즌2 IP를 활용한 심리 테스트를 개발하는 등 콘텐츠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7일만 로맨스’ 시즌2 10화에선 서로 삶을 바꿨던 김별(서지수 분)과 정다은(서지수 분)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이든(박서함 분)은 정다은이 있는 무대에 김별을 데리고 나타났다. 김별은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거짓말한 것을 사과했다. 이를 보던 한정우(신준섭 분)는 자신 역시 정다은과 비밀 연애 중이었음을 밝혔다.
정체가 탄로 나고 김별과 정다은, 한정우는 매체 인터뷰를 하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김별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으며, 정다은과 한정우는 평소처럼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정우는 1년간 해외에서 활동하게 됐다. 시간이 흐른 뒤 한정우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정다은을 찾았다. 정다은과 한정우는 달달한 키스를 하며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이에 tvX는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배우 서지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지수는 종영 소감에 대해 “아쉽다. 첫 작품이라 애착도 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도 많았는데 막상 종영하고 나니 떠나보내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연기 도전을 한 소감에 대해선 “원래 연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기에 도전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7일만 로맨스’는 나에게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준 작품이다. 때문에 더 많은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 연기 도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사실 스케줄이 많아 준비할 시간이 너무 적었다. 그래서 ‘연기력을 보여주자!’라는 느낌보단, 캐릭터에 집중하려고 했다. 두 캐릭터를 어떻게 해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에 연기의 중점을 뒀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는지 질문하자 서지수는 각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정다은은 밝고 오지랖이 심한 친구다. 그만큼 낯을 가리지 않고 사고 때문에 힘든 일도 있었지만 웃으며 극복할 용기를 가졌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아닌 일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강한 여성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반면) 김별은 단순히 춤이 좋아 아이돌이 됐지만 아이돌이란 직업을 가진 이후 많은 것에 상처를 받아 혼란스러워하는 친구다. 나도 아이돌이기에 공감이 많이 됐다. 나는 무대에 서는 것이 좋았을 뿐인데 모든 것을 잘 해야 하고, 많은 것이 화살로 돌아오니까. 그래서 별이는 공감하기 쉬웠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둘의 차이를 주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고, 공감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서지수의 연기를 러블리즈 멤버들은 어떻게 봤을까. 그는 “‘처음인데도 너무 잘해서 놀랐다’더라”라고 멤버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연기로 길을 잘 튼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재밌게 봐주는 멤버들이 있어서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가장 재밌었던 네티즌 반응에 대해 질문하자 서지수는 “‘정다은이랑 김별이랑 쌍둥이 배우에요?’, ‘닮은 사람 쓴 거예요?’라는 댓글이 재밌었다. 그만큼 내가 1인 2역을 잘했다는 거 아니겠나. 너무 뿌듯했다. 말이 필요 없었다”라고 답했다.
재밌는 비하인드에 대해선 “대부분을 파주에서 촬영했는데, 근처에 아울렛이 있어서 점심-저녁을 아울렛에서 다 해결했다. 배우들끼리 줄지어서 아울렛에 있는 식당들을 도장 깨기 한 기억이 있다”라고 소개했으며, 함께 한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선 “다 절친처럼 친해져서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너무 친해져서 괜히 연기하는데 장난치고 싶고 그렇더라. 하지만 다들 프로인지라 (연기에 돌입했을 때는) 굉장히 잘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준섭이는 시즌1부터 같이 해왔던지라 거의 남동생-누나 수준으로 친하다. 서로 사랑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친구처럼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더라. 그래서 더 연인 같아 보이려고 서로 회의하고 노력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에 대한 질문에는 “별와 다른 아이돌 역할들이 선보이는 대사와 장면 모두가 기억에 남는다. 연예계 생활을 생각보다 많이 담아낸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작품을 하면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선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용기 있게 부딪히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우유부단하던 내가 열정이 생기고 욕심이 생긴 것이다.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돼 이 작품에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연기 도전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나에게 ‘7일만 로맨스’란?”이라는 질문엔 ‘발판’이라고 답했다. 서지수는 “혼자 뛰어넘으려 노력해도 잘되지 않던 것들을 뛰어넘게 해주었다. 나에겐 너무 소중하고 아쉬운 존재다. 조금 덜 바빴으면 더 열심히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지수는 “‘7일만 로맨스’와 다은이 별이,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들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7일만 로맨스’는 마지막이지만 여러분들의 삶에 잠시나마 머물게 되어 기쁘다. 사랑이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어떤 길이라도 함께 갈 수 있다는 거 잊지 말아 달라”라는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7일만 로맨스’의 제작사인 와이낫미디어는 KT Seezn과 ‘우웅우웅’, ‘솔로 말고 멜로’ 등 모바일 환경에서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드라마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하고 있다. 와이낫미디어는 KT Seezn과 공동제작을 통해 성공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와이낫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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