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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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장용준 "카이사 고승률? 솔로 랭크서 올린 숙련도가 비결"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6 09: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고스트' 장용준이 카이사의 높은 승률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5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담원 기아는 리브 샌드박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모든 라이너들이 물오른 기량을 과시한 가운데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활약도 빛났다. 이날 카이사로 1승을 추가한 장용준은 스프링 시즌 카이사로 9승 1패를 기록하며 놀라운 고승률을 자랑했다.

장용준은 이러한 고승률의 비결을 묻자 "솔로 랭크에서 미리 숙련도를 올려놔서 그런 것 같다"며 "팀원들의 합도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장용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오늘 승리로 연승을 달리게 돼서 기분이 좋다.

▲ 경기 후 피드백을 하는 듯한 장면이 보였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오늘은 딱히 피드백을 한 건 아니다. 저희가 한 플레이, 한타 장면 등을 관전하는 느낌으로 돌려봤다. 

▲ 1세트 탑 피즈, 2세트 미드 라이즈 등 실험적인 픽을 꺼내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요즘 추세가 예전에 나오던 챔피언들이 다시 나오는 추세다 보니 예전에 카운터였던 챔피언들을 기억해서 써보게 됐다. 

▲ 예전 픽을 꺼내 드는 건 코치진과 선수 중 어떤 쪽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나.

선수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 

▲ 새로운 조합이 나온 만큼 바텀에서도 유의한 부분이 있나.

바텀 자체는 그동안 해오던 픽을 했기 때문에 익숙한 편이었고 한타 단계에서는 그냥 계속 소통하면서 싸우는 각을 봤다. 

▲ 2세트 초반 알리스타가 빠르게 미드 로밍에 나서 상대 아지르의 점멸을 빼는 상면이 있었다. 

저희가 먼저 라인을 밀어 넣고 강가 쪽 무빙을 했는데 아지르가 알리스타를 의식 못 하는 것 같더라. 누가 먼저 이야기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각이 보였고 알리스타가 올라가게 됐다. 점멸 반응을 하길래 그 정도로 만족하고 내려갔다. 

▲ 2세트 후반에는 '라이즈'와 '카이사' 둘이서 바론을 저지하는 장면도 나왔다.

제가 체력 상태가 많이 안 좋았는데 꿀열매랑 바위게를 먹고 상대 상태를 보니 잘하면 덜 손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시도하게 됐다. 저에게 위협적인 스킬은 레넥톤의 W스킬이었는데 그것만 잘 피하면 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쇼메이커' 선수와 함께 저지했다.

▲ 빠르게 끝날 수 있던 경기가 상대의 저항으로 지연됐다. '쇼메이커' 선수는 본인이 범인이라고 말했는데 동의하는가.

전적으로 동의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딱히 별 얘기는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렸다. 너무 잘 큰 나머지 신난 것 같다.

▲ 해당 시점을 이후로 상대가 밀고 나오는 그림이 그려졌다. 위협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나.

2세트 밴픽 단계에서 시간이 흐르더라도 좋은 픽들로 조합했다. 게임이 유리하다가 흔들렸지만 우리가 한 번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 스프링 시즌 카이사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고승률의 비결은 무엇인가. 

일단 카이사가 되게 굉장히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숙련도를 랭크 게임에서 높여놨는데 그런 점이 일단 주효한 것 같다. 또 팀원들과의 호흡도 중요한 요소 같다. 

▲ 다음 경기 DRX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DRX 선수들이 신인들도 많은데 잘하더라. 표식 선수가 굉장히 매서운데 매서운 갱킹을 잘 피해서 승리해보도록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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