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유해진의 공방 체험기가 공개된다.
설 연휴 KBS 1TV에서 '핸드메이드'가 첫 방송된다.
'핸드메이드'는 배우 유해진이 여러 공방을 방문해 손으로 무언가 만들고 즐기는 아날로그 라이프를 담았다.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이을 일명 소만행(소소하게 만들며 느끼는 행복) 찾기 프로젝트. 손으로 가죽을 매만지며, 나무 깎는 소리를 들으며, 바느질에 열중하며, 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즐거움과 힐링을 전한다.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유해진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며 '금손'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엔 유해진이 가구, 안경, 시계, 구두 공방 4곳을 방문해 직접 물건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러나 평소 방송에서 보인 모습과는 달리 '이런 건 처음'이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처음 사용해보는 실톱으로 한 시간 내내 톱질을 하는가 하면, 바들바들 손을 떨며 바느질에 못질까지 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고요한 공방에서 만드는 일에 열중하다 보면 나와 소리만 남는 순간이 온다. 유해진은 "조용한 가운데 쓱싹쓱싹 사포질 소리, 뚝딱뚝딱 망치 소리가 묘한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해진이 공방 선생님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 또한 보는 이에게 온기를 전한다. 공방 선생님들의 인생사에 귀 기울이면서도, 배우 본인의 이야기를 툭하고 꺼내놓기도 한다. 서로의 에피소드가 오가는 공방에서, 유해진의 인간미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유해진은 공방에서의 시간을 보낸 후 "물건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잘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핸드메이드' 첫 시청자로서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는데. "무언가를 만들며, 결국 우리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잔잔한 웃음으로 응원하고픈 마음,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유해진의 '핸드메이드' 1부는 오는 2월 14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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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