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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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내준 다이어, 바보같은 태클-백패스로 '대환장 파티'

기사입력 2021.02.05 10:30 / 기사수정 2021.02.05 10: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다이어의 태클 한 방이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에릭 다이어는 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다이어는 이날 토트넘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는 페널티킥을 허용한는 등 수비 진영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다. 

다이어는 22분 첼시의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티모 베르너와 경합했다. 다이어가 태클로 먼저 롱패스를 끊으려고 했지만 뒤로 흘러갔다. 

베르너가 이를 터치한 뒤 잡으려고 재차 다가가는 과정에서 넘어져 있던 다이어가 볼을 건드렸고 재차 두 선수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다이어가 베르너의 발 뒷굼치 쪽을 걷어차는 장면이 나왔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이어는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베르너를 막으려 발이 들어갔지만 사실 주변에는 동료가 두 세 명이나 있어 무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이어의 황당한 태클로 토트넘은 조르지뉴에게 PK 결승골을 허용했다. 다이어는 실점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게 됐다. 

이후에도 다이어는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다. 64분에 첼시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다이어가 소유했고 볼을 요리스에게 건내려 했다. 

이 과정에서 다이어가 너무 강하겍 백패스를 했고 당황한 요리스는 급하게 머리로 볼을 처리했다. 이 볼을 압박을 들어온 첼시 선수가 가져가 토트넘은 곧바로 위기 상황을 맞았다. 

토트넘은 큰 위기를 넘겼지만 다이어의 부정확한 패스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상황이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날 다이어에 대해 "전반 PK를 내주는 상황은 매우 볼품 없었다. 베르너가 두 번째 볼 소유권을 뺏으려는 과정에서 그를 넘어뜨리고 말았다. 요리스에게 향한 백패스도 최악이었다. 그런 결정들은 그가 좋은 수비들을 하더라도 잊혀지게 한다"며 혹평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다이어에 대해 "좋은 두 번의 수비 블락에도 불구하고 첼시에게 내준 PK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됐다. 이어진 실수들로 인해 다이어는 자신감이 많이 낮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후반 빌드업 과정에서도 첼시의 압박에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 끝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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