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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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수비수 라모스, 엘 클라시코 비매너 '빈축'

기사입력 2010.11.30 09:31 / 기사수정 2010.11.30 09: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더비'서 비매너 행동을 보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빈축을 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13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0-5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08/2009시즌 0-2 패배를 시작으로 엘 클라시코 5연패에 빠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예상치 못한 대패에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 보여준 '부주장' 라모스의 이해 못 할 행동에 재차 충격을 받았다.

발단은 후반 45분,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공격할 때 비롯됐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감정이 격해진 라모스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메시의 왼쪽 허벅지를 악의적으로 걷어차며 퇴장당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둘러싸며 거세게 항의하자 라모스는 카를레스 푸욜과 빅토르 발데스, 샤비 에르난데스를 차례로 밀치는 비 매너 행동을 일관했다.

라모스의 이해 못 할 행동을 접한 국내 축구팬들은 "심정은 이해되지만 정도가 너무 심했다", "저렇게 하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그러냐"며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퇴장당하는 라모스 ⓒ Gettyimages / 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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