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범상치 않은 사람들'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전해졌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범상치 않은 사람들 특집으로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 강, 이날치 권송희, 신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인하는 "천둥호랑이 창법이 화제된 이후 조회수가 많아지고 구독자 수도 28만 명이 됐다"며 "콘서트를 하면 전에는 내 또래가 많았는데 지금은 20대가 절반 이상이다. 지인들이 왔다가 '네 공연 보고 놀랐다'고 한다. '은퇴 하고 뭐하고 살아야 했는데 너보고 희망을 얻었다'고도 하더라"고 말했다.
스페셜 MC 하하에게는 "후배 하하가 레게 음악을 한 것은 알았지만 어떤 노래를 했는지는 모른다"며 "그래서 찾아왔다"고 말하며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하트 누르는 것이 야박해 국민의 적이 됐다며 "다른 분들은 경연대회를 많이 겪다보니 측은함이 생긴 것 같다. 처음부터 누르시던데 나만 안 누르고 있더라. 그게 연속되면서 국민의 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9세 소녀 임서원 양의 무대에 혼자 하트를 안 눌렀는데 너무 잘 하니까 욕심이 나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박선주는 "맘카페에서 여러 이야기 하신다 하더라"며 사과를 전했다.
9년 만에 재출연하는 줄리엔 강은 "영하 17도 날씨에 상의를 탈의하고 등산을 했다. 코로나19로 헬스클럽이 문을 닫아서 등산에 빠졌다. 상의탈의를 하고 등산하는 이유는 몸에 좋고 멘탈 관리에 좋아서다"라고 말했지만 '관종' 의혹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치 권송희, 신유진은 '예능 새싹'의 긴장된 모습으로 카메라를 못 찾고 인사를 여러 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송희는 "이날치는 20대부터 50대까지 구성돼 남녀장소로 불린다. 장기하와 얼굴들, 김광석 밴드 출신의 악기 연주가와 서울대 출신 판소리꾼, 국악가가 있다"고 말했다.
권송희는 "원래 다른 일도 겸업하다가 이날치의 인기가 워낙 많아져서 얼마 전에 우리 모두 올인하기로 했다"면서도 "안이호 씨는 교수가 되고 싶은 야망이 있어서 좀 설득이 필요하다"고 폭로했다.
박선주는 '미스트롯2'를 함께하면서 후배 가수 이찬원의 능력에 놀랐다며 "나랑 생각하는게 거의 비슷하다. 근데 20대 초반인데 음악적 식견과 상업적 생각도 다 있다. 저런 사람이 제작을 하면 정말 대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박선주는 배우 이병헌에 보컬 트레이닝을 해줬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노래를 배우면서 발성을 바꾸고 싶어하셨다. 영화 '지.아이.조' 촬영 때 복근이 엄청나셨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만져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하고 만졌더니 복근이 너무 단단해서 없는 것처럼 느껴져 체크가 불가능했다. 갑옷처럼 돼 있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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