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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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시즌 내 복귀 희망 없어..." 클롭의 한탄

기사입력 2021.02.03 14:00 / 기사수정 2021.02.03 1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반 다이크를 이번 시즌 내에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2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클롭 감독은 현재 장기 부상 중인 버질 반 다이크가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등록 마감시한을 앞두고 리그 등록 명단에 들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리그 5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그 후 그는 현재 아랍에미레이트의 재활 센터에서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구체적인 부상 복귀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반 다이크를 위해 UEFA챔피언스리그 명단에는 자리를 내줄 용의가 있다. 나는 그가 리그 명단에도 있는 줄 알았다. 아무도 이 사항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무도 반 다이크가 이번 시즌 내에 다시 뛸 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했고 아무도 내게 그런 사항을 알려주지 않았다.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가능한 것 같진 않다. 이 사항은 더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여전히 반 다이크를 데려가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만약 자리가 난다면 의료진이 희망이 없다고 말하더라도 그를 명단에 넣고 싶다. 우리는 매 순간 기적을 바란다. 하지만 자리가 없다면 그 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복귀 희망이 그리 크지 않아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며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부상과 함께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조 고메즈도 장기 부상으로 잃었고 최근엔 조엘 마팁마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주전 센터백 3명이 모두 장기 부상으로 빠지자 리버풀은 급하게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을 내려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인 나다니엘 필립스와 리스 윌리엄스를 콜업시켜 자리를 채우고 있다. 

또한 최근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2부리그 최상급 센터백인 벤 데이비스와 터키의 촉망받는 센터백 오잔 카박을 각각 완전 이적과 임대 이적으로 영입해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버질 반 다이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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