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언니들이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 언니들은 박소연, 최다빈과 함께 얼음낚시와 눈썰매 체험에 나섰다.
언니들은 한밤중에 치킨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비밀 공간에서 둘만 대화를 하고 나온 박소연, 곽민정에게 박세리는 "너희는 자주 만나는데 할 말이 그렇게 많냐"고 물었다. 박소연, 곽민정은 "자주 못 만난다"라며 반가워했다.
박세리는 "거기에 카메라를 달았어야 됐는데"라며 둘의 대화를 궁금해했다. 박소연은 "카메라가 있으면 안 될 얘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박소연은 "경험이 많이 없어가지고"라며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정유인은 박소연에게 "너무 귀엽죠"며 "나 아까 키스 하는 거 봤잖아"라며 공연 중 있던 장면을 언급했다. 박세리가 "뽀뽀나 키스나 똑같은 거 아니냐"는 발언에 박소연은 "다르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곽민정은 "저희 그거 얘기했다. 스틱형 생리대(탐폰) 사용 방법"라며 둘의 대화를 밝혔다. 이에 한유미는 "그거를 몰라서 물어본 거냐"며 "저희도 선배 언니들이 가르쳐주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또 곽민정은 "나도 연아 언니한테 배웠다. 이게 엄마한테 물어보는 건 은근히 창피하고 안 물어보게 돼서 얘네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소연이한테 알려줬다"라며 후배를 챙겼다.
박세리는 "처음에는 어려운데 쓰다 보면 쉬워"라며 공감했다. 한유미는 "그거 잘못 끼면 식은땀 나고 그래"라며 여성 선수들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TV 드라마에 나오는 폭력 장면에 곽민정은 "하루 종일 때리기만 한다. 이렇게 치고받고 싸워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오빠랑. 싸움 원래 한번도 잘 해본 적 없는데 그냥 맞짱 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식 타임 후 잠자리에 든 한유미는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 결혼도 딱히 이제 해야될 것 같다는 생각도 안 들고"라며 입을 열었다. 박소연은 "요즘 시대는 결혼 안 한다고 뭐라고 하는 시대도 아니니까"라며 한유미를 공감했다. 이에 한유미는 "어떻게 보면 내 시간 낭비였던 것 같기도 하다"라며 지난 날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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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