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5 18:35 / 기사수정 2007.04.25 18:35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박찬호(34,뉴욕 메츠)가 트리플A 4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메츠 산하 트리플A팀 뉴올리언스 제퍼스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는 25일(한국시간) 아이스톱스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스톱스(플로리다 산하)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포함해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7-6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 투구수 95개에 스트라이크 58개, 탈삼진을 7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3개였다.
바로 직전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보이며 기대를 모은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제구력 불안으로 난타를 당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로버트 안디노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한 박찬호는 볼넷을 연속으로 2개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4번 타자 발 파스쿠치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해 첫 실점 했다.
2회 말을 3자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3회 말 수비에서 1사 뒤 안디노에게 안타를 맞고 레지 애버크롬비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나머지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다시 컨디션을 회복시켰다.
그러나 이날 박찬호의 투구는 기복이 심했다. 박찬호는 4회 말 2사 후 7번 타자 크리스 아쉬비와 8번 타자 조쉬 라반데리아를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2사 1,2루의 위기에 다시 몰렸다.
결국, 안디노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고, 5회 말에는 파스쿠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6실점째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뉴올리언스가 6회초 6득점하며 12-6으로 크게 달아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7.29(종전 6.19)로 높아졌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해 롯데와 KIA에서 뛰었던 존 갈과 스캇 시볼을 상대해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찬호는 갈에게 2루타를 맞으며 3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고, 시볼에게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뺏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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