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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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르 소토, "문성민과 난 배트맨과 로빈"

기사입력 2010.11.29 15:38 / 기사수정 2010.11.29 15: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문성민과는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상대 선수로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는 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명승부를 펼쳤어요. 지금은 한 팀에서 뛰게 돼 매우 반갑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배크맨과 로빈처럼 활약할 예정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인 헥토르 소토(32, 현대캐피탈)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소토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1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현대캐피탈을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겠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한국에 온지 한달이 됐다고 밝힌 소토는 "지금까지 많은 리그에서 뛰어봤다. 한국에 온지 한달 정도 됐는데 다른 나라처럼 언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 많이 적응이 된 상태며 바디랭귀지로 선수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선수들과의 소통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토는 '프로배구의 중심'인 이탈리아 리그를 비롯해 전 세계에 있는 많은 배구 리그를 거쳤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주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맞붙어본 적이 있다.

일본에서 열린 2007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소토는 "한국대표팀과 맞붙은 경기는 거의 마지막 시합이었다. 많이 피곤했다는 것 외에 다른 특별한 기억은 떠오르지 않는다. 한국은 무척 끈질기고 강한 팀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소토는 당시 한국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펼쳤던 문성민(24, 현대캐피탈)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문성민은 소토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쳤다.

소토는 문성민에 대해 "문성민과 같은 팀에서 뛰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 좋은 팀 워크를 형성하면서 현대캐피탈을 이끌 것 같다. 배트맨과 로빈처럼 찰떡궁합의 콤비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헥토르 소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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