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이슬기와 송창호를 맞교환하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08년 대구FC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이슬기는 데뷔 첫 해부터 활약을 펼치며 대구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정교한 킥으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라 불리우며 대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2009년에는 3골 7어시스트, 2010년에는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슬기는 K-리그 데뷔골을 포항을 상대로 터트린 인연도 있다. 그는 2009년 K-리그 포항과의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에 기여하는 골을 기록했다.
새로운 구단에 둥지를 틀게 될 이슬기는 "어린 시절에 포항을 무척 좋아했다. 1995년 포항과 성남이 우승을 다툴 때 포항을 무척 좋아했었는데, 어린 시절에 응원하던 팀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포항에서의 새로운 출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포항의 송창호는 이슬기와 트레이드로 대구FC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 할 예정이다.
[사진=이슬기 ⓒ포항 스틸러스 제공]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