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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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바르사의 위협? 해준 게 얼만데..." 불쾌한 쿠만

기사입력 2021.02.01 11:00 / 기사수정 2021.02.01 10: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메시의 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1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2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리오넬 메시의 계약이 보도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지난 1월 31일 스페인 언론 엘 문도에서 지난 2017년 여름 재계약을 맺은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 간의 계약 문건을 공개했다. 

메시의 계약 사항이 공개되며 메시가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고 바르셀로나는 이 문건이 비밀 유지 조항이 있다는 점을 들며 엘 문도를 고소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이날 이어진 경기에서 메시는 흔들리지 않았고 20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후 쿠만 감독은 이날 활약한 메시에 대해서 "그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아주 많은 것들을 해줬다. 오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도 만들었다. 그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메시를 해치려는 나쁜 의도를 봤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 우리는 공개된 것을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메시 없이는 많은 걸 바랄 수 없다. 메시는 오늘 많은 것들을 보여줬고 게임에 집중했다. 그는 그걸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시의 거취에 대해서는 "그가 떠나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우선 그것이 어떻게 언론에 공개됐는지 찾아야 하고 그 후에 우리 일에 집중해야 한다. 난 이해하기 힘들다. 공개되면 안되는 것이 나와버렸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막치고 있다는 건 말도 안된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수년간 입증했고 바르셀로나를 더욱 위대한 구단으로 만들었다"며 "이를 유출한 사람은 누구든 바르셀로나에 더이상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통산 650호골을 터뜨린 가운데 앙투완 그리즈만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1일 레반테에게 패한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40점으로 동률이 됐고 골득실에서 5골이 앞서며 레알을 제치고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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