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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KT 2대0 제압…시즌 3승 신고 [LCK]

기사입력 2021.01.31 21:3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KT를 2대0으로 잡아냈다.

31일 오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농심 레드포스와 KT롤스터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세트를 내준 KT는 아펠리오스, 그레이브즈, 올라프, 니달리, 그라가스를 밴하고 오른, 헤카림, 아지르, 카이사, 알리스타를 픽했다.

이에 맞서는 농심은 탈리야, 릴리아, 사미라, 세라핀, 나르를 자르고 아트록스, 킨드레드, 오리아나, 자야, 쓰레쉬를 골랐다.

1세트를 가져온 농심은 2세트도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유칼'의 소환사 주문을 모두 빼내며 더 큰 이득을 봤다. 또한 단단한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KT는 '도란'의 솔로킬이 나오며 한숨을 돌렸다. KT는 이어진 바텀 교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킬스코어를 4대2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KT는 미드-탑 지역에 계속 힘을 실어줬고 농심은 바텀에 강하게 힘을 실으며 각자의 강점을 키워갔다.

농심이 드래곤 3스택을 쌓았지만 다른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KT가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로 바론 버프를 취하는데 성공했다. KT는 바론 버프의 이점을 살려 '리치'의 아트록스를 잡아냈지만 농심은 당황하지 않고 드래곤 버프를 획득했다.

KT는 다시 한번 바론 트라이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농심이 이를 눈치채고 반격에 나섰다. 바론을 둘러싸고 벌어진 한타에서 '하이브리드'의 카이사가 날뛰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 싶었지만 '리치'의 아트록스가 펜타킬을 저지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히려 바론 버프를 획득한 농심은 그대로 상대를 몰아 붙였고 마침내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0 승리를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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