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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X김상중, AI 엘드릭과 대결서 敗…김이나 "불공정" (AI vs 인간) [종합]

기사입력 2021.01.30 23: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AI vs 인간' 박세리 감독과 김상중이 AI 엘드릭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30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박세리, 김상중이 등장했다..

이날 두 번째 AI와 인간의 대결은 골프 AI 엘드릭과 박세리의 대결이었다. AI 개발자는 엘드릭이 골프를 칠 수 있는 비밀이 손목에 있다고 밝혔다. 오픈, 스퀘어, 클로즈 등 사람처럼 손목을 움직이고 어깨 회전까지 할 수 있다고. AI 개발자는 "31년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빅테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엘드릭은 어떤 골퍼의 샷도 복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광희는 "박세리 선배님 팬인데, 이번 게임은 질 것 같다. 저도 요즘 골프를 치는데, 멘탈 게임이더라. 기계는 멘탈 자체가 없지 않냐"라며 엘드릭의 승리를 점쳤다. 김이나는 "한 가지 함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해준다면 판단력에 있어서는 박세리 감독님과 비교가 안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교수는 AI 엘드릭이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박세리는 AI 엘드릭의 영상을 보고는 인간의 무모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세리는 "대신 인간은 힘을 활용한다"라며 거리, 힘을 제외한 나머지론 인간을 따라올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도전한다면 받아들이는 건 어렵지 않죠. 많이 배워갈 거다. 까불지 마"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박세리, 전현무, 김상중은 AI 엘드릭을 만났다. 김상중은 박세리가 선택한 파트너. 박세리는 AI가 연습하는 걸 보며 "혼자 너무 열심히해서 불공평한데? 반칙을 많이 쓰네. 몸은 내가 풀어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라운드는 롱드라이브 대결. AI는 미스 엘드릭 버전으로 나섰다. AI의 첫 샷. 김상중은 "지금 왼쪽으로 OB가 났다"라고 밝혔다. 무효처리가 나자 박세리는 웃었다. 이어 박세리의 은퇴 4년 만의 첫 티샷. 김이나는 "이게 기계지"라며 감탄했다. 

박세리는 "페어웨이는 쳤다. 근데 잘 못 맞았다"라면서도 흐뭇해했다. 결과는 236m였다. 전현무는 "아까 카트 탔을 때랑 표정이 다르다. 지금 의기양양한 표정이다. 기분이 어떻냐"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시작 전부터 알 것 같았다. 기계가 할 수 있는 게 있고,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있다"라며 욕심난다고 밝혔다. 1라운드 결과는 박세리의 승리였다. 박세리는 "제가 이길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2라운드는 홀인원 대결. 총 30회 샷을 해서 홀인원을 먼저 하는 쪽이 승리하는 대결이었다. 전현무는 박세리에게 "AI가 인정받을만한 포인트가 있냐"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아무래도 힘이 가장 장점이다. 일정한 스윙을 하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골프 인생 22년 김상중과 엘드릭의 대결이 시작됐다. 김상중의 샷을 본 김이나는 "어쩜 저렇게 잘 치냐"라고 놀랐고, 광희도 "이러다 홀인원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전현무는 "엘드릭이 문제가 아니라 김상중의 재발견 아닌가 싶다. 골프선수도 아니고"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AI는 초근접샷을 선보였고, 홀에 35cm를 붙여 승리했다.

1:1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3라운드 퍼팅 게임이 시작됐다. 전현무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광희는 "엘드릭이 점점 진화하고 있지 않냐"라며 엘드릭이 승리했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 예상처럼 최종 결과 AI 엘드릭이 승리했다. 김이나는 "공정한 대결이 되려면 클럽 선택도 자기가 하고 풍속도 자기가 느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불만을 터뜨렸고, 광희는 "지금 화가 많이 나신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엘드릭의 몸값을 물었고, 전현무는 6억 원 정도라고 말하며 "궁극적인 목적은 골프 교육용이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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