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부산 KT 소닉붐 김종범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김종범은 앞서 2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 중 드리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KT 관계자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 전 "김종범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을 진단받았다"며 "2월 3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술 예정이다. 9~12개월 정도 재활 기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동철 감독은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단 열외다. 다음 주 수술 계획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김종범은 올 시즌 27경기 출전 평균 16분 23초 동안 3.5득점 1.1리바운드 0.7어시스트 0.4스틸을 기록했다. 서 감독은 또 "최근 박지원이 머릿속이 복잡한 것 같다. 본인도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다음 휴식기 뒤 첫 경기부터 박지원을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휴식기 전까지 4경기 정도 남았는데 박지원에게 개인 운동할 시간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선수와 면담을 가졌고, 후반기에 조금 더 나은, 더 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게 하려 그렇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돌아와서는 자기 역할을 잘 해 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두 자리를 메우는 데 활용하려 하는 김윤태와 관련해서는 "손등에 금이 갔었는데 이제 완쾌됐으니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을 두겠다"며 "스스로 잘해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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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