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별이 삼남매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방문했다.
별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 Byulbitube'(이하 '별빛튜브')에 '드소송과 함께 아버지 산소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별은 "지금 저희는 서산에 간다. 제가 서산의 딸인 건 아시죠?"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첫째 아들 드림이는 '트롯 전국체전'에서도 엄마 충청도에서 태어나서 충청 팀이잖아"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별은 "돌아가신 아버지 그러니까 드림이, 소울이, 송이의 외할아버지 산소를 (한동안) 다녀오지를 못했다. 마음에 불편함이 좀 있었는데 하하 아빠가 스케줄이 돼서 보러 가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드림이는 외할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른다. 사진으로 보긴 봤는데 지금 2020년도의 모습은 확실히 모른다"고 전했다.
별은 "제가 2012년 11월에 결혼을 했는데 아빠가 결혼 한 달 전인 10월에 돌아가셨다. 아빠 살아계셨으면 드림이, 소울이, 송이 참 예뻐해주셨을 텐데... 우리 아이들한테 '우리 외할아버지가 계셨었다. 살아계셨으면 너희를 참 많이 사랑해주셨을 거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장인어른을 생전에 딱 2번, 3번 정도 뵀는데 자주 못 와서 너무 죄송하다"며 "예전엔 몰랐는데 아이들 키우니까 진짜 이제는 느껴지는 것 같다. '죽음도 우리의 이웃인가 친구인가'라고 누군가 말씀하셨었는데 받아들여야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산소에 올라간 별은 "아빠 산소에 드림이가 요만할 때 데려왔었잖아. 근데 올 때마다 아기가 한 명씩 더 생겨. 아빠 내가 아기를 이렇게 많이 낳을 줄 몰랐죠?"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별은 "우리 아빠가 진짜 아기를 좋아했거든.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예뻐했을까. 송이는 거의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녔을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이어 "기분이 참 이상하다. 명절도 아니고 아무날도 아니긴 한데, 저희 같은 경우는 스케줄이 항상 바쁘니까 가족이 다같이 아빠를 볼 수 있는 시간이 1년이면 1번 2번 있을까 말까인데 오늘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왔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별은 어머니가 산골에 위치한 어머니의 집에 방문했다. 별은 집안 곳곳에 걸려있는 자신의 사진과 트로피들을 구경하며 가족들과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별 유튜브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