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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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 콘도어 "'내사모남3' 성공 이후 대본·배역 완전히 달라져" [종합]

기사입력 2021.01.29 14:50 / 기사수정 2021.01.29 13: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나 콘도어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 이후 달라진 변화를 언급했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이하 '내사모남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원작자 제니 한, 배우 라나 콘도어, 노아 센티네오가 참석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서울과 뉴욕 여행에 이어 설레는 프롬까지, 신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라라 진(라나 콘도어 분)이 피터(노아 센티네오)와 꿈꿨던 대학 생활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는 넷플릭스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2018년 첫 공개 이후 전 세계 시청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몰래 적었던 러브레터가 자신도 모르게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라라 진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고 설렘 가득하게 그려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라라 진 역의 라나 콘도어와 피터 역의 노아 센티네오는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이례적으로 백인 금발 소녀가 아닌 동양인이 주인공인 하이틴물이었다. 제니 한은 성공 요인에 대해 "라라 진은 우리 모두와 어딘가 닮은 구석을 가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마음씨와 용기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것이지 않나. 또 피터와 라라는 선한 사람들이다. 요즘 세상에서는 누구나 착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 것들이 (사랑을 받았던)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고 짚었다.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뒤 하이틴 물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도 바뀌었다. 주인공 라라 진 역의 라나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이다. 처음 배우의 꿈을 꿨을 때 나의 작품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덜 외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제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업계에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게 이상하게 보이지 않길 바란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작품 출연 전에 제게 왔던 대본이나 고려됐던 배역을 보면 확실히 영화 이후와 이전이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제작사들이 다양성을 원하고 있구나 깨닫게 돼서 기쁘다. 제가 이러한 변화에 작은 역할을 했다면, 또 나와 비슷한 아이들이 배우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면 그거야말로 밤에 발 뻗고 잘 수 있는 (기쁨이 아닌가싶다)"고 털어놨다. 

피터 역의 노아 센티네오 역시 "이 작품은 저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친구들을 돌볼 수 있게 해줬고, 이 작품으로 업계의 다양한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 또 이후 받아보는 대본과 작품들이 많아졌고), 그 안에서 작품을 고를 수 있게 된 것도 이 영화 덕분이었다. 제 전부가 이 영화에 빚을 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니 작가님을 포함한 넷플릭스 관계자,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오는 2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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