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금잔디가 열애설이 났던 장민호에 대해 선을 그었다.
금잔디는 28일 공개된 리빙TV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 출연했다.
이날 만신들은 금잔디의 등장에 "젊은 사람들에게 방탄소년단이 있다. 방탄소년단을 능가하는 고속도로의 BTS"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0년에 데뷔해 올해 21년 차 가수가 됐다는 금잔디는 "뭘 해도 잘 안됐다. 그러다가 2004년 쯤 매니저가 이름을 바꾸자고 했다. 박수빈으로 바꿔서 활동을 했다.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을 하는데 한 손님이 이름을 거꾸로 하면 빈수박이라면서 바꾸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민하던 찰나 철학과 교수님이 개명을 권유했다. 예명은 금잔디 어때? 그러시더라. 너무 촌스러웠다. 그 이름을 쓰면 금빛 물결처럼 너의 노래가 퍼질 것이라고 하더라"고 떠올리며 철학과 교수님의 말을 듣고 2010년 예명을 바꿔 활동을 다시 시작해 크게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금잔디는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운수업을 하시다 보니까 김연자, 주현미 선배님의 뽕짝 메들리를 태교 음악으로 들으신 것 같다. 태어나서 엄마, 아빠 말을 하면서 노래를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만신들은 "요새 장민호와 썸 아닌 썸을 타고 있다"면서 금잔디 장민호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금잔디는 장미호와의 열애설이 사실인지 묻자 "사실이겠냐"며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 "장민호 오빠와는 정말 오래됐다. 저는 트로트를 쭉 했고 오빠는 아이돌을 하다가 전향했다. 또래인 제게 와서 많이 얘기를 했다. 오빠가 트로트 쪽으로 왔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며 트로트 쪽으로 올 때부터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만신은 장민호와의 친분을 넘어 남자로서 어떤지 물었고, 금잔디는 "전혀"라고 바로 답하며 "장민호 씨도 여자에 관심이 없다. 일에 관심이 많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금잔디는 "사람이 너무 착하면 못쓴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에 만신들은 "야망있는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착하면 다 퍼주고 자기를 챙길 줄 모른다"고 거들었고, 금잔디는 "장민호가 그런 스타일이다"고 공감했다.
이어 "제 남자라면 제가 좀 퍼주는 스타일이니까 누가 돈 빌려달라고 해도 냉정하게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대만신들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