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7 23:37
개막식과 똑같이 광저우 하이신사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45개국의 선수들과 임직원이 모여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차기 대회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인천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송영길 인천 시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 부회장, 그리고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은 페회식 무대에 올라 OCA기를 넘겨받았다.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3번째로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된다.
인천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간 뒤,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 스타' 비가 무대에 등장해 그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15일동안 광저우를 밝혔던 성화가 꺼지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해 개최국인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4회연속 4위 수성에 성공한 한국은 금메달 76개를 획득해 당초의 예상인 65개를 훨씬 넘어섰다.
또한, 역대 원정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998년 방콕대회에서 65개를 기록했다.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는 이 기록을 넘어서며 값진 수확을 올렸다. 참고로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대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9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200개에 단 한개가 모자른 199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반면, 2위 탈환을 노린 일본은 금메달 48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대회 마지막날, 한국의 지영준(29, 코오롱)은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진 여자배구 결승전에서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사진 =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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