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전주KCC가 인천전자랜드와 경기로 재도약에 나선다.
KCC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불러들여 아시안게임휴식을 마치고 첫경기를 갖는다. KCC는 지난 11일 안양 KT&G를 상대로 4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를 거둬 5승 7패로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갔다.
시즌이 시작되기전 우승후보로 거론된 KCC는 하승진의 이탈과 강병현, 전태풍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12경기를 치른 현재 공동 6위로 처져 있다. KCC가 다시 선두권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팀 분위기의 반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담스러운 첫 경기, 이기면 팀 분위기 반전 성공
휴식기를 보내고 맞게 되는 첫경기 상대는 전자랜드이다. 전자랜드는 9승 2패로 0.818의 놀라운 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장훈-문태종-하버트 힐로 이어지는 골밑은 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승진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전자랜드를 상대하는 KCC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지난 4일 인천삼삼체육관에서 가졌던 전자랜드와 올시즌 첫경기에서 KCC는 82-84로 아쉬운 2점차 패배를 당했었다.
하지만, 상대가 어려운 만큼 승리를 할 경우 KCC에게는 팀 분위기가 반전되는 놀라운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시즌 1위이고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전자랜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하는 상대이다.
'뱅뱅라인'의 활약과 하재필의 활약이 관건
부상중이 전태풍과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하승진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KCC의 중심은 '뱅뱅라인' 강병현과 유병재이다. 강병현과 유병재는 휴식기 직전 연패를 끊었던 KT&G와 경기에서 각각 14점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강병현과 유병재가 전자랜드와 경기에서도 크리스 다니엘스를 도와 득점에 가세를 해야만 KCC에게도 승산이 있다.
또한,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 하재필이 서장훈을 상대로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하재필은 하승진이 없는 KCC 골밑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줬다. 하재필이 기술적으로 뛰어난 서장훈을 상대로 보여주는 모습은 하재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KCC가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강병현 (C) KBL 제공]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